2차 전지 배터리 집전체 국내 1위 업체 청주 하이테크밸리 2200억 투자

동일알루미늄㈜, 하이테크밸리 내 공장신설
청주시, “행정·재정적 아낌없이 지원” 약속

2차 전지 배터리 집전체(AL) 국내 생산 1위 업체인 동일알루미늄㈜과 청주시, 충북도는 청주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내 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맺었다.
[충청매일 조준영 기자] 2차 전지 배터리 집전체(AL) 국내 생산 1위 업체가 충북 청주시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에 22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세웠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동일알루미늄㈜은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하이테크밸리 산단에 △공장 신설 △설비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투자 규모는 2200억원이다.

동일알루미늄은 1989년 설립된 기업이다. 혁신적인 연구 개발과 설비 투자를 통해 2차 전치 배터리 집전체 국내 생산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2차 전지용 알루미늄 박을 비롯한 주 생산품을 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 SK 등 국내 굴지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2007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44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수출 1억불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일알루미늄은 이날 청주시와 공장 신설에 관한 투자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시와 충북도는 행정 지원과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박찬규 동일알루미늄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급성장한 2차 전지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며 "산업과 국토의 중심, 청주에 투자하게 돼 뜻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투자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기업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2차 전지 시장은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나날이 확대되는 유망 산업"이라며 "아낌없는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투자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충청매일 CCDN
조준영 기자 2023.03.30 16:25